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전국 17개 시도관광협회, 한국여행협회 등은 20일 메르스 여파로 빈사상태에 빠진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국회가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추경예산이 빨리 통과돼야 그 동안의 혼란이 일단락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이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외국관광객 유치활동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시의 적절하게 예산을 편성했지만 국회 심의과정이 길어지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국내 관광업계는 메르스로 인해 평년 매출의 85%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여름인 7월과 8월은 외국관광객의 방문이 거의 전무한 비수기여서 대부분의 관광업계가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중앙회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와 올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큰지 보여줬다”며 “관광산업을 제자리로 돌려 관광산업 위기 국면을 타개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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