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 따오기’ 10월 일반 공개
올해 39마리 추가 부화 총 95마리로 늘어
경남도는 2013년 한ㆍ중 정상회담 때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도입한 수컷 따오기 ‘바이스’와 암컷 ‘우포-13’ 부부가 산란한 알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에서 13쌍이 총 39마리를 부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들여와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복원사업이 진행중인 ‘우포 따오기’ 가족은 총 95마리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8쌍이 29마리를 부화했다.
도는 그 동안 따오기 성공적 복원과 조류인플루엔자(AI)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에게 따오기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부터 따오기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포 따오기복원센터 옆에 23억원을 들여 따오기 야생방사장과 방사장 인근에 900㎡ 규모의 따오기 관람케이지를 오는 9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야생적응 방사장에서 야생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2017년쯤 따오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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