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와 소희가 그룹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선예는 가정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으며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 결혼한 선예와 최근 소속사를 옮기고 배우 전업을 선언한 소희는 원더걸스의 탈퇴가 기정사실로 여겨져 왔다. 이날 두 사람의 탈퇴 공식 발표로 원더걸스는 예은과 유빈 선미 혜림 4인 체제로 내달 활동 재개가 확정됐다.
선예와 소희는 이날 원더걸스 팬카페인 ‘원더풀’에 게재된 편지를 통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선예는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할 것들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소희는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려 한다”고 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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