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가구 비율 증가와 빠르고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간편식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편의점과 식품업체들은 이를 겨냥해 다양한 즉석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각종 신제품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하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체들은 제품 포장에 공을 들인다. 생산자는 제품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포장지에 담는다. 하지만 소비자가 맞닥뜨리는 현실은 그들의 이상과 동떨어져 있다.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즉석식품의 이상과 현실을 사진으로 비교했다.
1. 컵밥
2. 규동(일본식 불고기덮밥)
3. 베이컨김치볶음밥
4. 스파게티
5. 고구마샐러드
6. 미트볼
7. 국물떡볶이
8. 우동
9. 팥빙수
10. 핫도그
11. 샌드위치 모양 김밥
12. 슈크림 단팥빵
편의점에서 즉석식품을 자주 이용하는 김민구(26)씨는 "포장지 사진을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열어보면 사진과 차이가 심한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자취 3년 차인 배예랑(23)씨는 "겉과 속이 다른 제품에 속지 않기 위해 포장이 투명한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혜준(22)씨는 "눈이 즐거우려고 편의점 음식을 이용하진 않는다"며 "편리하고 신속하기 때문에 찾게 되는데 맛만 있다면 겉모습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조영현인턴기자 cyh19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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