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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식의 이상(理想)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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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식의 이상(理想)과 현실

입력
2015.07.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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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 비율 증가와 빠르고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간편식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편의점과 식품업체들은 이를 겨냥해 다양한 즉석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각종 신제품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하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체들은 제품 포장에 공을 들인다. 생산자는 제품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포장지에 담는다. 하지만 소비자가 맞닥뜨리는 현실은 그들의 이상과 동떨어져 있다.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즉석식품의 이상과 현실을 사진으로 비교했다.

1. 컵밥

왼쪽이 '조리예'로 포장지에 인쇄된 이미지. 실제 제품에선 오징어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왼쪽이 '조리예'로 포장지에 인쇄된 이미지. 실제 제품에선 오징어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2. 규동(일본식 불고기덮밥)

포장지(오른쪽)에는 '*상기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라는 문구가 써있다. 왼쪽이 실제 모습.
포장지(오른쪽)에는 '*상기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라는 문구가 써있다. 왼쪽이 실제 모습.

3. 베이컨김치볶음밥

포장지(왼쪽) 이미지와 실제모습. 선홍빛깔 베이컨은 찾기 어려웠다.
포장지(왼쪽) 이미지와 실제모습. 선홍빛깔 베이컨은 찾기 어려웠다.

4. 스파게티

포장지 이미지(배경) 위에 실제 모습(사진 왼쪽 부분)을 편집해 올렸다.
포장지 이미지(배경) 위에 실제 모습(사진 왼쪽 부분)을 편집해 올렸다.

5. 고구마샐러드

포장지(오른쪽)에는 '이미지사진'이라는 문구가 써있다. 실제 제품엔 이미 재료들이 골고루 섞여있다.
포장지(오른쪽)에는 '이미지사진'이라는 문구가 써있다. 실제 제품엔 이미 재료들이 골고루 섞여있다.

6. 미트볼

포장지 사진(왼쪽)처럼 제품을 쌓아봤지만 역부족이다.
포장지 사진(왼쪽)처럼 제품을 쌓아봤지만 역부족이다.

7. 국물떡볶이

조리예(윗부분)에서 보이는 삶은계란과 야채는 실제에선 찾을 수 없다.
조리예(윗부분)에서 보이는 삶은계란과 야채는 실제에선 찾을 수 없다.

8. 우동

조리예(위)에 등장하는 채소를 기대하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조리예와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통째로 들어간 새우는 확인할 수 있었다.
조리예(위)에 등장하는 채소를 기대하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조리예와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통째로 들어간 새우는 확인할 수 있었다.

9. 팥빙수

'달콤한 팥이 듬뿍~!'이라는 문구가 써있는 포장지(위)와 팥의 형태를 찾기 힘든 실제 모습.
'달콤한 팥이 듬뿍~!'이라는 문구가 써있는 포장지(위)와 팥의 형태를 찾기 힘든 실제 모습.

10. 핫도그

포장지 이미지(위쪽과 안쪽)와 실제 모습. 빵과 소시지의 비율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장지 이미지(위쪽과 안쪽)와 실제 모습. 빵과 소시지의 비율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11. 샌드위치 모양 김밥

포장지에 실제 모습(오른쪽)을 합성했다. 포장지 속 이미지와 실제모습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포장지에 실제 모습(오른쪽)을 합성했다. 포장지 속 이미지와 실제모습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12. 슈크림 단팥빵

겉모습(왼편 빵의 왼쪽이 실제모습, 오른쪽이 포장지)은 큰 차이가 없다. 빵을 자른 모습을 보면 슈크림은 오히려 실제 제품(오른편 빵 위쪽이 실제)이 포장지 이미지보다 많았다. 단팥의 양은 반대였다.
겉모습(왼편 빵의 왼쪽이 실제모습, 오른쪽이 포장지)은 큰 차이가 없다. 빵을 자른 모습을 보면 슈크림은 오히려 실제 제품(오른편 빵 위쪽이 실제)이 포장지 이미지보다 많았다. 단팥의 양은 반대였다.

편의점에서 즉석식품을 자주 이용하는 김민구(26)씨는 "포장지 사진을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열어보면 사진과 차이가 심한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자취 3년 차인 배예랑(23)씨는 "겉과 속이 다른 제품에 속지 않기 위해 포장이 투명한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혜준(22)씨는 "눈이 즐거우려고 편의점 음식을 이용하진 않는다"며 "편리하고 신속하기 때문에 찾게 되는데 맛만 있다면 겉모습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주영기자 will@hankookilbo.com

조영현인턴기자 cyh19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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