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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아쉽지만… 성능·가격 경쟁력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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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아쉽지만… 성능·가격 경쟁력 뛰어나

입력
2015.07.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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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중고차’로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5 신형’이 선정됐다.

2008년 처음 출시된 SM5는 반영구적인 타이밍 체인과 교체 없이 10만㎞를 거뜬히 달리는 백금전극 점화플러그 등으로 돌풍을 일으킨 중형 세단이다. 전성기에 월 1만대 판매 벽을 거뜬히 돌파하며 ‘국민 중형차’ 쏘나타의 아성을 위협하기도 했다.

SM5 시리즈 중 뉴 SM5 신형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3세대 모델이다. SUV의 인기 상종가 인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동화엠파크 판매순위에서 8계단이나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중고차 가격은 신차 가격의 60% 선에서 형성돼 있다.

뉴 SM5 신형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중형 세단 ‘라구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중형차 최초의 무단변속기와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갖췄지만 1, 2세대 SM5에 비해 인기가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스크림 ‘죠스바’를 닮은 듯한 보닛 부분 디자인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고, 출시 2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뉴 SM5 플래티넘’에 바통을 넘겼다. 동화엠파크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과 타 브랜드 동급 세단에 비해 싼 가격이 인기요인”이라며 “올해 SM5 노바가 나오며 중고차 유입물량이 늘었고, 내년에 4세대 SM5가 출시될 예정이라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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