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메르스 후속 대책에 복수 차관제 검토
청와대가 메르스 후속 대책으로 보건복지부에 보건 담당 차관을 새로 만들어 복수 차관제를 도입하거나 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처’로 격상해 본부장(현재 1급)을 차관급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를 책임운영기관으로 바꿔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보건 담당 차관 신설은 정부의 메르스 지휘 계통에 보건의료 전문가가 없어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힘을 받았고, 의약계가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후속 대책 초안을 발표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만들 예정이다.
'북핵 6자회담' 황준국 대표 방중
북핵 6자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중국을 찾았다. 황 본부장은 24일까지 머물며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비롯해 여러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한중 양국의 협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은 9월3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모두 초청한 만큼 이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본부장은 “어떻게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지 한중간에 전략적 소통을 더욱 긴밀히 강화할 때”라며 “특히 중국의 역할과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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