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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 마리나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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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 마리나항 개발

입력
2015.07.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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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대규모의 마리나 항만 시설이 조성된다. 여수시는 19일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대상지로 웅천택지지구 해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웅천지구는 아름다운 경관과 도심 접근성, 교통 편의성, 볼거리 등 기초 인프라 연계성이 우수해 거점형 개발사업 대상 최적지로 평가됐다.

웅천 마리나 항만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방파제 등 기반시설 조성비용으로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사업은 여수시가 직접 개발하며 국비를 포함해 시비 522억원 등 총 822억원이 투입된다.

여수시는 해수부와 사업시행 조건 등 협약을 11월까지 체결해 2016년 착공에 들어가 2019년 말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요트 등 레저 선박 300척(수상 150척, 육상 150척)을 보관·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수시와 해수부는 당초 2012 세계박람회 사후활용연계사업으로 엑스포지구를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지로 추진했으나, 지난해 두 차례 실시한 민자 공모사업에 실패하자 웅천지구로 사업 대상지를 변경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웅천지구는 가막만의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싸인 빼어난 경관과 함께 인구 3만명 규모의 해양관광복합단지로 개발돼 마리나 항만 시설의 최적지다”며 “남해안 최대 마리나항으로 조성해 국제적 해양관광레저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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