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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인천공항에 주차타워 들어선다

입력
2015.07.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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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인천공항에 주차타워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2,81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장기주차장에 신축해 20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주차 수요는 연 평균 5.4%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단기주차장은 1년에 185일, 장기주차장은 124일 만차 상태로 운영될 정도로 성수기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300억원을 들여 교통센터 인근에 2,81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신축했다. 주차타워 운영에 맞춰 장기주차장에 냉난방장치가 설치된 셔틀버스 정류장 2곳도 새로 개장했다. 이곳에선 여객터미널행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주차타워는 장기주차장으로 진입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로도 여객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외곽주차장 추가 조성, 주차요금체계 조정을 통한 수요 조절 등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급증하는 주차 수요에 비해 주차장 증설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가차량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을 따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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