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0억 들어 2020년 완공
국가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전북 전주 탄소특화단지가 2018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19일 탄소산업 집적화를 목표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8년 1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하는 이 산단에는 총 2,280억원이 투입돼 2020년 12월 준공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으며, 올 12월 LH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내년 11월 국가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되면 2017년 5월부터 사업 대상 지역인 전주시 팔복동ㆍ동산동 일대 82만5,000㎡에 대한 보상에 나설 예정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효성그룹과 전북도가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육성펀드를 조성, 특화창업 보육센터를 통해 20여개 입주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전주시는 특화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군산ㆍ새만금권의 조선ㆍ해양ㆍ풍력산업, 익산ㆍ군산ㆍ완주권의 자동차산업, 익산ㆍ군산ㆍ완주권의 태양광산업 등 다른 지역의 전략산업과 탄소소재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주 첨단복합산업단지에는 효성을 비롯해 항공기부품 제조업체인 ㈜데코, ㈜비나텍 등 30여개의 탄소관련 업체가 입주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산단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를 제때 이행하는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통해 산단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장기적으로 사업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 부지(63만여㎡)에 대해서도 산단 입주기업 추이와 주변 여건변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