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MBC 월화사극 '화정'에서 묶이고 구르며 생고생을 맛보고 있다.
서강준은 '화정'에서 고문, 부상에 전쟁 포로 신세까지 온갖 고생을 도맡아 하며 '생고생 교리'에 등극했다. 화정이 공개한 사진에는 후금 전쟁 포로로 잡힌 서강준이 처형당할 위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강준은 '화정'의 공식 생고생 담당답게, 생고생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처형 장면 앞에서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강준은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상처투성이 얼굴, 후줄근한 옷차림을 한 채 기둥 뒤에 몸을 숨기고 있다. 그러나 그는 카메라를 향해 은근한 미소와 함께 깨알 같은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귀요미 매력' 발산을 잊지 않고 있다. 상처 분장으로도 가릴 수 없는 서강준의 꽃 미모가 자동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처형대에 오른 서강준은 아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마치 SOS를 치는 듯한 강렬한 눈빛이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당장이라도 달려가 포승 줄을 풀어주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나아가 서강준은 온몸을 결박 당한 채 바닥을 구르며 생고생의 정점을 찍고 있다. 흙투성이의 초췌한 분장도 뚫고 나오는 자체발광 미모가 '생고생'을 단숨에 '화보'로 바꿔버리는 듯 하다.
제잔진은 "서강준이 유독 고생스러운 장면을 많이 찍고 있다. 힘들만도 한데 내색 한 번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