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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님 펑고 많이 쳐주세요"… 하주석, 퓨처스 올스타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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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님 펑고 많이 쳐주세요"… 하주석, 퓨처스 올스타 MVP

입력
2015.07.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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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 드림과 나눔의 경기. 드림팀 1회초 1루주자 하주석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 드림과 나눔의 경기. 드림팀 1회초 1루주자 하주석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9월 전역하고 소속팀 한화에 합류하는 내야수 하주석(21ㆍ상무)이 프로야구 퓨처스(2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하주석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드림팀(상무ㆍ한화ㆍ고양ㆍ삼성ㆍ롯데ㆍKIA)의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사4구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하주석의 활약을 앞세운 드림팀은 나눔팀(경찰청ㆍLGㆍkt·SK·화성·두산)을 6-3으로 꺾었다. MVP로 뽑힌 하주석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하주석은 1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연이은 내야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진루해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3회초 중전 안타를 날리며 출루한 하주석은 2-1이 된 5회초 무사 3루에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하주석은 7회초 1사에서는 나눔팀의 6번째 투수 박규민(SK)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근처에서 중견수 송민섭(kt)의 호수비에 걸렸다.

1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 퓨처스 드림과 퓨처스 나눔의 경기. 한화 하주석이 MVP로 선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 퓨처스 드림과 퓨처스 나눔의 경기. 한화 하주석이 MVP로 선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일고를 졸업한 하주석은 2012년 특급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한화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1~2년 안에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프로 무대에서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첫 시즌 타율 0.173 1홈런 4타점 10득점 7도루에 그쳤고, 이듬해에는 단 5경기에 출전해 11타수 1안타가 성적의 전부였다.

결국 하주석은 2013년 12월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하주석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70(276타수 102안타) 5홈런 55타점 65득점 31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하주석은 MVP 수상 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9회에 홈런을 친 황대인(KIA)이 받을 줄 알았는데 좋은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근 한화 감독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감독님, 펑고 많이 쳐주세요"라며 강도 높은 훈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수투수상은 2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한 김범수(한화), 우수타자상은 4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한 송성문(화성)에게 돌아갔다. 감투상은 9회초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린 황대인이 차지했다. 세 선수는 상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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