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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만원 vs 385만원

입력
2015.07.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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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월급 유치원 교사의 절반… 2배 차이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월급이 평균 188만원인데 반해 국공립 유치원 교사는 두배가 넘는 385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배가 넘는 차이로 열악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보건복지부 ‘2012년 전국보육실태조사’와 국회예산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은 하루 9시간 28분을 근무하고 155만원을 받았다. 국공립의 경우는 188만원, 민간 어린이집은 그보다 낮은 145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유치원 교사의 월급은 국공립의 경우 385만원, 사립은 214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자격요건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업무가 비슷한데도 유치원 교사에 비해 박한 대우를 받기 때문에 보육교사들의 직무 만족도는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이직도 많아 평균 4.5년 정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강도를 고려한 급여수준 인상과 적절한 처우 개선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으로 포함된 폐쇄회로(CC)TV 설치비 272억원만 포함시키고, 근무여건 개선과 직결되는 보조교사 의무배치와 대체교사 배치 관련 예산은 편성하지 않았다.

채지은기자 cj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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