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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1,2단계 모두 지원 가능, 배정될 확률 더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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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1,2단계 모두 지원 가능, 배정될 확률 더 높아져

입력
2015.07.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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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울 강북구에 살고 있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아들이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소위 입시에 유리하다는 특목고, 자사고보다는 일반고에 보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학업분위기나 교육정보를 따져봤을 때 강남구로 이사를 간 뒤 경기고에 진학했으면 하는데 주변에서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서울시내 고등학교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강남지역 내에 위치한 고등학교 진학에 유리하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A. 서울지역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는 고교선택제에 의해 총 4개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고교선택제는 두 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에서는 서울시 전 지역의 일반고 중 2개교를 선택할 수 있고, 2단계에서는 자신의 거주지에 있는 학교(학교군) 중에서 2개 학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선발단계가 다를 경우 같은 학교에 중복지원 할 수 있지만 동일한 선발단계에서는 중복지원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이 강남구에 위치한 경기고와 단대부고를 지망한다면 1단계와 2단계 모두 두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북구에 살고 있다면 1단계에서는 경기고, 단대부고를 선택할 수 있는 반면 2단계에서는 본인의 거주지 학교군(강북구, 성북구)에 위치한 학교에 지원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강북구에서 강남지역으로 이사하지 않더라도 지원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학생이 가고자 하는 학교에 배정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남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쪽을 권유해 드립니다.

일반고 배정은 100%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집니다. 한 학교를 기준으로 1단계에서는 지원자 중 학교별 모집인원의 20%를 추첨하고 2단계에서는 40%를 추첨해 배정합니다. 나머지 40%는 집에서 가까운 근거리 고등학교로 배정된 학생들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진학을 원하는 학교에 한 번만 지원하는 것보다 1,2단계에서 모두 지원할 경우 배정될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만약 1,2단계에서 지원한 4개 학교에 모두 배정되지 않았다면 통학편의 등을 고려해 거주지 인근 지역에 있는 학교로 배정받게 되므로 역시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군 내에 거주하는 것이 배정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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