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메이저대회 3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스피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144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 1라운드서 보기 2개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스피스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1953년 벤 호건(미국) 이후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한 시즌에 석권한 최초의 선수 타이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가 정상에 서면 지난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5년 만에 한 해 메이저 3승의 위업도 세울 수 있다.
스피스는 13번과 17번홀(이상 파4)서 한 타씩을 잃었지만, 18번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로버트 스트렙과 잭 존슨(이상 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폴 로리(스코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 6명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5언더파 67타로 스피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양 건(21)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에, 안병훈(24)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09위에 자리했다.
부활이 기대됐던 우즈는 보기 5개 버디 1개로 4타를 잃으며 공동 139위에 그쳤다.
사진= 조던 스피스(공식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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