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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 (07.17)

입력
2015.07.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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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나흘 상한가 끝에 거래정지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식 거래가 결국 정지됐다. 한화갤러리아의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그러면서 주가가 6만원에서 17만원으로 거의 3배가 됐다. 이처럼 주가가 단기 급증하자 한국거래소는 16일 단기 과열을 이유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면세점 사업에 대한 기대가 있다 하더라도 지나친 급등세란 게 거래소의 판단이다. 한편, 주가 폭등과 관련해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나오고 있다. 면세점 신규 사업자 명단이 발표된 것은 지난 10일 오후 5시인데, 신규 사업자들의 주가는 10일 오전부터 오르기 시작해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오후 2시경 상한가를 찍었다. 이와 관련 관세청과 한국 거래소가 사전 정보 유출을 조사하고 있다.

■ 그리스 구제금융법 의회 통과…집권당 분열

그리스가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법안들이 의회를 통과해 곧 공식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강경파 의원들의 이탈표가 대거 발생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입지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 그리스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새벽 실시한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 삭감, 통계청 독립성 강화, 재정 지출 자동삭감 등 4개 법안에 대한 표결에서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29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표결에서 시리자 의원 149명 가운데 강경 '좌파연대' 소속과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 등 39명이 반대(32명)와 기권(6명), 불참(1명) 등으로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았다.

■ 양도세 30% 더 걷힐듯…주택거래 활성화 영향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예산 5조6,000억원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올해 국세인 양도소득세가 작년보다 30% 이상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띤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서 소득세 수입을 58조7,439억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예산안 편성 당시보다 1조4,129억원 늘려 잡은 것이다. 지난해 걷힌 소득세(53조3,253억원)보다는 5조4,186억원 많다. 주택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소득세수 전반이 확충됐다.

■ 최경환 "세출 구조조정 적극 추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11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소요 재원 중 상당 부분이 국채발행을 통해 마련된다"고 세출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추경의 소요 재원은 기금자금 1조5,000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7,000억원, 국채 발행 9조6,000억원이다. 최 부총리는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위해 "세입기반 확충 노력을 지속하면서 관행적으로 지원해 오던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폐지·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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