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속 어린이 대원이 시리아군을 흉기로 참수하는 충격적인 동영상이 16일 인터넷에 유포됐다.
IS가 그간 참혹하고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동영상을 수없이 퍼트렸지만, 어린이 대원이 직접 참수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는 어린이 대원이 군사훈련 받는 모습이나 권총으로 포로를 쏴 죽이는 동영상을 공개한 적은 있다.
IS의 시리아 중부 홈스 주(州) 조직이 제작한 것으로 돼 있는 4분40초 정도의 이 동영상엔 열 살 남짓의 소년이 어른 대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이 뒤로 묶인 남성 1명을 참수하는 장면이 담겼다. IS는 참수당한 남성이 IS와 싸우다 잡힌 시리아 정부군 대위라고 주장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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