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가 둥둥 떠다니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해변, 보기만 해도 더럽다는 느낌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지만 무더위 앞에는 장사가 없나 보다. 노란 튜브를 타고 초록색 바닷물에 몸을 담근 남자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피서를 즐기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모든 것을 잊고 웃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진정한 행복은 자기만족에 있는 것이니.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칭다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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