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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담 Q&A 여성형 유방 여유증, 수술로 치료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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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담 Q&A 여성형 유방 여유증, 수술로 치료할 수 있나

입력
2015.07.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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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파파스낭성의원장/2015-07-16(한국일보)
김도형 파파스낭성의원장/2015-07-16(한국일보)

건강상담 Q&A 여성형 유방 여유증, 수술로 치료할 수 있나

김도형 대구 파파스남성의원 원장

Q.남자인데 여자처럼 유방이 튀어나오고 처집니다. 여유증 수술로 개선이 가능할까요?

A.주로 비만한 분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지방을 빼고 유선조직을 잘 제거하면 호전됩니다.

여유증은 ‘가슴 달린 남자’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한마디로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유방이 여성처럼 불룩 나오거나 처진 경우를 말합니다. 여성호르몬 때문에 유선조직의 반응이 민감해져 유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것입니다. 원인은 갑상샘 기능 저하, 암 등에 의한 호르몬 이상, 신장 기능 이상, 내분비계 이상, 간 경화 등의 대사성 질환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 ‘비만’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비만은 지방조직의 증가는 물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수치를 증가시켜 가슴을 돌출시킵니다. 지방이 가슴을 두텁게 하는 동시에 유선조직도 발달하는 것입니다. 간혹 운동으로 여유증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경우 지방만 빠진 것이지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된 것이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지방조직만 빠지고 유선조직만 남아있게 되면 오히려 증상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여유증은 외과적인 절제수술로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흔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두 주변을 절개하여 유선조직을 제거하고 지방 흡입술로 전체적인 피하지방의 부피감을 줄입니다. 수술적 치료로 여유증으로 인한 고민을 일시에 벗어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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