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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신규 콘텐츠로 흥행몰이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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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신규 콘텐츠로 흥행몰이 나설까

입력
2015.07.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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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신규 웹툰 서비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 작가의 작품과 공포 웹툰을 추가해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이현세 작가의 천국의 신화가 네이버 웹툰으로 부활한다. 이번 연재는 네이버 측의 제안을 이현세 작가가 수락하며 이루어졌다.

▲ 연재가 중단됐던 이현세 작가의 '천국의 신화'가 네이버 웹툰으로 부활했다. 천국의 신화 1화의 일부분. 네이버 제공

1997년 해냄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천국의 신화는 '창조신화' 부분이 음란물 판정을 받고 연재가 중단된 바 있다. 음란물 판정은 2005년 무죄로 판결났지만, 작품은 현재까지 미완으로 남아 있다.

첫 화는 15일 밤 11시 20분쯤 게재됐으며 주 4회(수, 목, 토, 일)연재할 계획이다. 이미 출판된 47권 분량은 디지타이징을 통해 복원되며 새로운 분량은 웹툰 플랫폼에 맞게 제작될 예정이다. 작품 공개등급은 기존 출판물과 마찬가지로 19세 미만 관람불가다.

이현세 작가는 "10년 전 5부를 끝내고 천국의 신화를 가슴에 묻어 이 후의 이야기는 두 번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네이버에 의해서 다시 그릴 수 있게 돼서 기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름을 겨냥한 공포 특집 단편선도 독자들을 찾아간다. 네이버는 지난 14일부터 '2015 여름 공포 특집 단편선 <소름>'의 연재를 시작했다. 소름은 약 50개의 단편으로 이뤄지며 오는 9월말까지 연재될 계획이다.

▲ 네이버 웹툰 작가들의 공포 단편선 모음 '소름'이 14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사진은 임진국 작가의 '딜리버리서비스' 가운데 일부분. 네이버 제공

웹툰 '데드데이즈'의 작가인 DEY를 시작으로 임진국, 시니·포고, 랑또 작가 등의 작품이 조만간 공개된다. 공포 장르 웹툰을 연재한 '기기괴괴'의 오성대 작가, '금요일'의 배진수 작가 등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단편전은 작품의 상황에 따른 배경 음악이 스크롤에 맞춰 나타난다거나, 배경의 레이어들이 별도로 움직이며 입체감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PC에서 작품을 볼 경우 배경 화면에도 효과가 적용되고, 모바일에서는 진동 효과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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