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멜로는 이준기가 잘 안다.
배우 이준기가 MBC 수목극 '밤을 걷는 선비'(밤선비)에서 설레는 멜로 연기로 여심을 저격했다.
이준기는 파트너 이유비와 수중키스, 인공호흡의 밀착 연기부터 상대를 마비시키는 눈빛연기로 사극 멜로의 전문가답게 포인트를 짚어냈다.
이준기는 15일 방송한 '밤선비' 3회에서 극중 흡혈귀에게 위협 당하는 이유비를 구한 뒤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았다.
무엇보다 이준기와 이유비의 쫀쫀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준기는 이유비를 구하다 이수혁에게 위치를 노출했다. 두 사람은 추격하는 이수혁을 피하려 폭포로 뛰어들었고, 이준기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이유비에게 물 속에서 입을 맞춰 산소를 나눴다. 또 이유비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공호흡을 시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여심을 자극했다.
이준기는 또 티없이 해맑은 모습의 이유비에게 달달하고 부드러운 눈빛을 TV 밖까지 보내며 시청률을 담당했다. 왜 보느냐는 질문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고 "예뻐서"라는 대답으로 둘의 멜로에 불을 지폈다.
'밤선비'는 선과 악의 본격 대결에 앞서 로맨스를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이준기-이유비의 달달한 '꿀 케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준기는 보는 것만으로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마성의 눈빛과 귀에 착착 감기는 목소리로 담담하면서도 달달하게 대사를 읊어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이다.
'밤선비' 3회는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 2회보다 0.9%p 상승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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