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개발한 복숭아 신품종 ‘수황’과 ‘금황’이 농민들에게 선보였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16일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재원 복숭아연구회장, 복숭아 재배농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 시험장에서 육성한 복숭아 품종은 7종으로 미황과 조황, 수황, 금황은 황도계, 지난해부터 출원한 수백과 2013년 등록한 오수백도 등은 백도계 품종이다.
수황의 경우 무게 330g, 당도는 11.7브릭스로 지난해 보급을 시작해 올해까지 3만4,000주가 보급됐다. 금황은 295g에 11.4브릭스로,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재배 가능하다. 금황은 올해 6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18만주가 보급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농산물 시장에서 종자산업은 전쟁이라고 할 만큼 치열하고 중요하다”며 “품종개발을 통해 종자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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