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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지·동국·두리·기훈, K리그 올스타전 주목할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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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지·동국·두리·기훈, K리그 올스타전 주목할 4인

입력
2015.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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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서 막을 올린다.

이번 올스타전에 특히 주목 받는 선수는 김병지(45·전남 드래곤즈)와 이동국(36·전북 현대)이다. 감독특별추천으로 올스타에 뽑힌 김병지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전(16회)을 기록 중이다. 2000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병지가 슈퍼 세이브로 '팀 최강희'의 승리를 도울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올해로 15회째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이동국은 통산 5번째 MVP에 도전한다. 그는 1998년과 2001년, 2003년과 2012년에 MVP를 수상했다.

양팀 주장들의 기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차두리(34·FC서울)는 앞서 최강희 감독에게 완장에 대한 욕심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최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고 결국 차두리는 선배 이동국 대신 주장이 됐다. 그는 최근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염기훈(32·수원 삼성)과 주장 대결을 펼친다.

이번 올스타전은 예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그동안 K리그 올스타전은 일종의 이벤트성 경기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쇼'가 아닌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팀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진짜 승부'를 벼르고 있다. '팀 최강희'를 이끄는 최 감독은 지난 2일 골키퍼와 수비수를 선발하면서 "진짜 승부를 펼치겠다"며 올스타전서 전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팀 슈틸리케'의 수장 슈틸리케 감독도 "K리그 선수들이 자신의 수준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기력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동아시안컵 예비명단에 오른 젊은 선수들을 '팀 슈틸리케'에 대거 포함시켰다. 물오른 공격력의 황의조(22·성남FC), 이종호(23·전남), 권창훈(21·수원) 등을 특별추천선수로 발탁했다. 무명인 정승현(21·울산 현대)의 발탁은 이번 올스타전이 동아시안컵, 나아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위한 '원석 찾기'의 연장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만큼 진지하게 승부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셈이다.

한편 올스타전 전반 20분 이후에는 '쿨링 타임'이 계획돼 있다. 쿨링 타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체감온도 32도 이상의 무더위 속에서 축구 경기가 진행될 경우 선수 보호를 위해 실시하는 경기 도중 휴식시간 '쿨링 브레이크'에서 차용했다. 이때 선수들은 열을 식히고 수분을 섭취하며 관중은 걸그룹 AOA의 축하공연을 관람한다. 경기 후에는 K리그 홍보대사 윤두준이 속해 있는 그룹 비스트의 피날레 공연이 예정돼 있다. 비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 올스타전을 찾는다. 올스타전의 대미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 중인 올스타전의 입장권은 17일 오후 3시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는 오후 2시부터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

사진=최강희 감독(왼쪽)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K리그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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