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어제부터 점심시간 1인시위 돌입
○…2013년 여직원 성추행 막장 폭로전 등으로 이전투구를 벌인 대구 달서구의회가 이번에는 구의원의 횡포를 이유로 노조가 1인시위에 나서는 등 또다시 구설수에 올라 역시 막장의회는 다르다는 여론.
전공노 달서구지부는 “달서구의회 A의원이 자신의 지인이 통장선거에서 떨어지자 집행부에 감사를 요청한 것은 명백한 권력남용이자 횡포로,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사과 할 때까지 시위 하겠다”며 15일부터 매일 점심시간에 용산시장 입구 등에서 1인 시위 방침을 천명.
이에 대해 해당 의원 측은 “떨어진 사람은 지인이 아니고 진정이 접수돼 집행부에 감사를 요구한 것으로 정당한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며 “통장선발과정을 주관한 동장도 사과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노조에 대해 법적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항변.
봉화농협, 12억 증발사건에 ‘모르쇠’ 일관
○…경북 봉화농협이 최근 봉화군농민회의 폭로로 12억원의 농협자산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난 지 15일이 넘도록 해명이나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해 빈축.
농민회는 올해 초 상운농협과 재산농협 업무통합 과정에서 지난 수년간 농산물을 매입하면서 재고를 과다 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자산을 누락했다고 폭로. 앞서 지난해에는 4억2,000만원의 회계사고로 직원 2명이 배상한 사실도 거론하며 경영진의 무능함과 무책임을 질타.
사건의 진상은 검찰이 수사에 나섬으로써 조만간 규명될 것으로 보이지만, 농민들은 “농협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은 누가 보상해주나”며 성토.
경주시의회, 경주문화재단과 정면충돌
○…경주시의회와 경주문화재단이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김완준 문화재단사무처장과 정현주 시의원이 막말 수준의 언사를 주고받는 등 대격돌.
김 처장은 정 의원이 감사 중에 재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문제를 지적하며 “형사처벌” 등을 운운하며 취조하듯이 몰아붙이자 휴식시간에 정 의원에게 “평생 의원 할 줄 아시냐”며 일격.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 등은 “김 처장이 대의기관인 시의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말을 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면서도 “대학교수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등을 지낸 사람이 오죽했으면 그런 말을 했겠냐”며 두둔.
요양병원에서도 통하는 ‘관피아’
○…경북 북부지역 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재단이 고위공직자 출신을 잇따라 영입, 관피아 논란을 야기.
이 의료재단은 그 동안 도립의료원장출신과 경북도 보건관련 간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부 출신 등을 영입해 대표원장이나 행정부원장 등의 감투를 부여.
이에 대해 지역 의료계는 “좋게 보면 그들의 전문성을 민간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관예우를 빌미로 예산지원 등에서 득을 보려는 게 아니겠냐”며 수군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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