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한다. 스타 감독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로 중무장한 한국 영화는 상반기를 주름잡았던 외화를 위협할 수 있을까?
7월 22일 개봉하는 '암살'은 친일파 암살 작전을 중심으로 현실 같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타짜',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출연한다.
8월 5일 개봉하는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와 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그린 영화로 한국 액션영화의 신기록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이 호흡을 맞췄다.
<p style="word-spacing: 3px; letter-spacing: 0px; line-height: 30px">8월 13일 개봉되는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말을 배경으로, 당대 최고 여자 검객의 신분을 숨기고 스승이자 엄마로서 복수를 위해 비밀병기 설희(김고은)를 키워 온 설랑(전도연)과 천출의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의 18년만의 숙명적 재회를 그린 액션 사극이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던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 등이 출연하고 박흥식 감독이 연출했다.
8월 20일 개봉되는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효주가 이수 역을 그의 상대역인 우진 역은 무려 '21인 1역'으로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등이 우진을 출연한다.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호흡을 맞추고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해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에 이르기까지 조선왕조 3대에 걸친 비극을 그려낸다. 추석 시즌인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의 각본을 맡았던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영화 '대호'에서 의기투합했다. 12월 17일 개봉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지리산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을 둘러싼 이야기로 12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올 상반기 영화를 주름잡았던 외화를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이미지 출처·네이버 영화)
윤사랑 기자 yoonsr@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