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이 지역주둔 군부대가 무상으로 사용하는 토지와 군부대가 떠난 뒤 남아 았는 불용지 교환을 추진한다.
15일 철원군에 따르면 군부대가 수십 년째 무상으로 사용하는 군유지는 철원읍 대마리 일대 5만여㎡를 비롯해 ▦동송읍 이평리 관사부지 5,000여㎡ ▦갈말읍 문혜리 여우내골 인근 훈련장 군유지 1만5,000여㎡ ▦김화읍 생창리 일대 등 36만2,549㎡로 확인됐다.
군부대나 진지가 이전한 채 방치되고 있는 국방부 토지는 동송읍 대위리 525 일대 4만여㎡와 갈말읍 상사리 152 일대 6만여㎡ 등 431만5,464㎡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이들 토지의 맞교환을 통해 제대 군인들의 정착지 및 귀농ㆍ귀촌 사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군유지를 교환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셈이다.
철원군은 “토지의 효율적 사용 등을 위해 앞으로도 국방부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미활용 토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