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손희송(58ㆍ세례명 베네딕토) 신부가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고 주한교황대사관이 14일 밝혔다. 손 주교의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회 현직 주교는 25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2명)으로 늘었다. 은퇴 주교 12명을 합치면 주교는 모두 37명(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0명)이다.
1986년 사제품을 받은 손 주교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가톨릭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교의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교구 용산 성당 주임신부, 가톨릭대 신학 교수 등을 지냈고 2012년부터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을 맡고 있다. 보좌주교는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와는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이 없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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