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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액션 멜로 외국어까지 '전지전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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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액션 멜로 외국어까지 '전지전능'

입력
2015.07.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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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전지전능 전지현이다.

배우 전지현이 영화 '암살'에서 1인 10색의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암살'에는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조승우 김해숙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그럼에도 전지현은 영화 크레디트의 맨 처음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현은 영화의 주된 이야기인 일본군, 친일파 암살과 관련한 기둥이 되는 캐릭터인 안옥윤을 맡았다. 전지현은 13일 공개된 언론시사에서 5kg짜리 모신나강 소총을 직접 쏘는 모습뿐 아니라 총알과 폭탄이 작렬하는 위험천만한 액션을 직접 소화하고, 하정우와의 로맨스, 능통한 중국어와 일본어, 1인2역까지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열연을 펼쳤다.

전지현은 시사 후 "여자 주인공이 주를 이루는 작품을 내 생애 몇 번이나 만나보겠냐는 생각에 액션이든 연기든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준비했고 촬영했다"고 말 할 만큼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전지현의 액션이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여러 작품들에서 크고 작은 액션을 직접 소화했고,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에서는 와이어 액션을 숱하게 연기했다. 하지만 '암살'에서는 무거운 소총을 들고 지붕을 타며 전력질주하고, 전투신마다 대역을 최소화해 얼굴을 내비쳤다. 전지현은 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소품을 들고 가 집에서 연습했을 정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자신을 저격하기 위해 고용된 '하와이 피스톨'역의 하정우와 짧지만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두 사람은 앞서 영화 '베를린'에서 부부로 나온 데 이어 또 한번 놀랄만한 케미를 스크린 밖으로 뿜어낸다.

한류스타 전지현에게 더욱 열광할 지점은 외국어에 능통한 1인2역 연기다. 극중 안옥윤이 만주에서 활동하는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소속의 저격수이고, 일제 강점기의 배경에 따라 중국어, 일본어 연기가 필요했다. 전지현은 1인 2역의 캐릭터가 달라지는 부분을 미묘한 발음, 발성의 차이를 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무대로 친일파 암살 작전에 나선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 살인청부업자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22일 개봉.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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