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손을 잡은 아이돌 오디션이 전파를 탄다.
MBC 뮤직은 14일부터 중국과 공동제작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아이돌'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MBC 뮤직과 중국 대형 미디어사 TV ZONE이 공동 제작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 육성해 데뷔시키는 내용을 담는다. 이미 방송 전부터 한국과 중국은 물론 중화권의 관심이 높다.
이미 합숙해 참여한 한국인, 중국인 후보 연습생이 30여 명으로 고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며 슈퍼아이돌이 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전쟁과도 같은 서바이벌 대결을 통해 아이돌 스타로의 데뷔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거대 음악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과 한국의 K팝 뮤지션 육성능력과 콘텐츠 개발 능력이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다. MBC 뮤직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된 한국만의 아티스트 육성 능력을 바탕으로 가창력, 퍼포먼스, 깊이 있는 음악성을 갖춘 아이돌 아티스트 선발에 나선다. 기존 리메이크 형식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제작에 나서 색깔이 강하다. 양국의 콘텐츠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아이돌'을 뽑기 위해 작곡가 김형석을 비롯 김종국 더원 싸이 신화(이민우 신혜성) 장우혁 린 채연 하하 등 내로라하는 한류스타와 뮤지션들이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 코코리 타오저 장량 허지에 리샹 등 중화권 슈퍼스타들도 총출동해 '슈퍼아이돌'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 스타 외에도 수많은 한중 연예인들이 출연을 앞두고 있다.
'슈퍼아이돌'의 제작 노하우는 가장 중요한 시청 포인트다. 최근 들어 다양한 한국 예능프로그램들이 콘텐츠 수출을 통해 중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제작진이 어떤 기획을 통해 아이돌을 육성할지 관심을 모은다.
'슈퍼아이돌'은 이날 오후 7시 MBC 뮤직, MBC 에브리원, MBC 퀸에서 동시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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