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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빌딩 숲에서 350m 워터 슬라이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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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빌딩 숲에서 350m 워터 슬라이드 즐기자

입력
2015.07.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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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신촌 연세로서 페스티벌

런던·시드니 등 이어 국내선 처음

특설무대서 공연·수영복 패션쇼도

도심의 아스팔트 찻길에서 물미끄럼을 탄다는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지는 시티슬라이드 페스타에선 도로 위로 350m 길이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조성된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연세로에서 열린 시연회 모습. 서대문구청 제공
도심의 아스팔트 찻길에서 물미끄럼을 탄다는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이번 주말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지는 시티슬라이드 페스타에선 도로 위로 350m 길이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조성된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연세로에서 열린 시연회 모습. 서대문구청 제공

이번 주말, 서울 도심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길이 350m의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18~19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도심 속 워터 페스티벌 ‘2015 시티슬라이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비스타가 주관하는 ‘시티슬라이드 페스타’는 지난해 여름부터 영국 런던을 비롯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젊음의 거리 신촌 연세로에서 처음 열리고 이후 부산과 대전, 포항 등 전국 주요 도심에서 여름 내내 이어진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아스팔트 위에 설치되는 350m 길이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다. 대형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 있던 워터슬라이드를 도심 한복판 빌딩 숲 사이에서 즐기는 것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모은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물놀이를 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전자댄스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수 구준엽, 김소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비밥, 드럼캣, 점프, 사춤, 빵쇼, 판타스틱, 액션드로잉 등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지정한 한국 7대 넌버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 밖에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이색 수영복을 선보이는 수영복 패션쇼와 시티슬라이드 동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티슬라이드를 즐기며 촬영한 동영상을 행사 웹사이트에 올리면 네티즌 심사를 통해 상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워터슬라이더를 즐기려면 오전권(오전 10시~오후 1시30분)은 1만5,000원, 오후권(오후 2시~5시30분)은 1만8,000원, 저녁권(오후 6시~오후 9시30분)은 2만원을 내야 한다. 하루 자유이용권은 3만원이다. 서대문구민은 오전권이나 오후권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300여 명은 행사에 무료로 초대됐다.

신촌 연세로 시티슬라이드 페스타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시티슬라이드’ 공식 웹사이트(http://cityslid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18일 오전 1시부터 20일 오전 3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신촌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삶의 여유와 활기를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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