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마지막 일본 팬미팅 투어를 펼치고 있는 박유천이 나고야를 감동시켰다.
박유천은 지난 11~12일 이틀간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펼친 팬미팅에 1만 8,000여 명을 동원했다.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객석을 가득 메운 일본팬들은 암전 되자마자 '유천'을 연호했고, 박유천이 자작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를 부르며 등장하자 전원 기립해 야광봉을 흔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박유천은 노래뿐 아니라 지금껏 출연한 드라마 여섯 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고 그에 얽힌 얘기를 들려주며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또 즉석에서 요리하는 '유천의 키친' 코너, 팬들과 함께 줄넘기 게임을 하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올해 군 입대를 앞둔 박유천은 "이제 곧 잠시 동안 만날 수 없게 되는데 보고 싶어지면 어쩌나 섭섭한 기분도 든다"며 "빨리 시간이 지나서 JYJ로도 일본에서 활동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나고야 팬들은 박유천의 마지막 무대인 '성균관스캔들'의 O.S.T '찾았다'를 부르자 다시 한 번 기립해 한국어로 떼창을 했다.
나고야를 뜨겁게 달군 박유천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일본 팬미팅 투어 '올 어바웃 유'를 이어간다.
박유천은 다음달 27일 김재중에 이어 JYJ에서 두 번째로 입대한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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