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 상하이 2015'의 슬로건 'Mobile Unlimited'. MWC 상하이 2015 홈페이지 캡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MWC 상하이)'에 참가해 자사의 IT 역량을 뽐낸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MWC 상하이는 2012년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째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다. 지난해는 95개국, 약 3만여명이 넘는 글로벌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모바일 언리미티드(Mobile Unlimited)'라는 슬로건이 채택됐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08㎡ 규모의 대형 전시관에서 '언팩 더 스마트 라이프(Unpack the Smart Life)'를 주제로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스마트홈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과 쇼핑 편의성을 개선한 '커머스 플랫폼' 등이 주요 콘텐츠로 전시된다.
자사의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기업과 동반 전시도 진행한다. 참여 기업은 반디통신기술, 제이디사운드, 마그나랩 등 3곳으로 중국 현지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3년째 참가하고 있는 KT는 MWC 상하이에서 기존 와이파이 로고에 번개 문양을 접목한 새 로고를 선보인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이 로고가 통용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 KT 직원들이 'MWC 상하이 2015' 개막을 앞두고 행사장에 설치한 기가와이파이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KT 제공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의 우수 아이템도 소개한다. 참여업체는 해보라, 브이터치, 이리언스, 지티, 울랄라연구소 등 5곳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5G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5G로 여는 세상'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KT의 5G(5세대 이동통신)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5G 협력 등에 대한 청사진 제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오후에 열리는 'VoLTE(Voice over LTE)의 성공경험' 세션에서 음성과 통신의 연동 노하우를 설명한다. 최초 통신사간 VoLTE 연동 경험을 바탕으로 VoLTE 서비스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장비업체에 소개할 계획이다.
▲ '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VoLTE 상용 단말 전용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업계의 관계자는 "MWC 상하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그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크다"며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노하우를 글로벌 무대에 공유함으로써 기술의 보완과 발전을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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