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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무원이 버스에서 여대생 성추행 몹쓸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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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무원이 버스에서 여대생 성추행 몹쓸 짓

입력
2015.07.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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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에 파견 근무 중인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시외버스에서 여대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입건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해수부 서기관(4급) A(56)씨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강릉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시외버스에서 옆에 앉아 있던 대학생 B(20ㆍ여)씨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서기관은 여대생이 계속 불쾌감을 드러내고 반항하고 있음에도 다리 등 신체 일부를 만지고 어깨에 손을 얹는 등 1시간 20여분 간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강릉에서 모임을 갖고 술에 취해 버스에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에서 추행 장면을 목격한 승객으로부터 신고를 접수, 춘천시 석사동 춘천교대 버스 정류장에서 A서기관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여대생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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