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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위 공무원, 강원도 파견 중 여대생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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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위 공무원, 강원도 파견 중 여대생 성추행

입력
2015.07.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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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파견 근무 중인 해양수산부 소속 고위 공무원이 시외버스에서 여대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입건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해수부 서기관(4급) A(56)씨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강릉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시외버스에서 옆에 앉아 있던 대학생 B(20ㆍ여)씨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서기관은 여대생이 계속 반항하고 있음에도 다리 등 신체 일부를 만지고 어깨에 손을 얹는 등 1시간 20여분 간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버스에서 추행 장면을 목격한 승객으로부터 신고를 접수, 춘천시 석사동 춘천교대 버스 정류장에서 A서기관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여대생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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