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K5 슬로우TV 영상. 기아차 제공
15일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신형 K5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전 계약 개시 11일만에 계약대수 6,000대를 돌파하더니 이번에는 신형 K5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화제다.
기아차는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신형 K5의 슬로우TV 영상을 공했다. 이 영상이 공개 직후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관심대상이다.
특히 슬로우TV라는 이색적인 영상 기법이 눈길을 끈다. 슬로우TV는 지나친 경쟁과 자극적인 소재에서 탈피해 세상을 천천히 보여주자는 의도로 2009년 노르웨이에서 시작됐다. 1~2주에 걸쳐 크루즈를 타고 보는 풍경을 느릿하게 실시간 중계하는 식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형 K5 슬로우TV 영상은 한적한 곳에 주차된 신형 K5의 2가지 모델인 'K5 MX'와 'K5 S'의 외관을 약 30분에 걸쳐 아주 천천히 보여준다. 화려한 조명이나 효과도 등장하지 않는다. 차량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다 광고 홍수로 지친 피로까지 완화해 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신형 K5의 외관을 꾸밈없이 꼼꼼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30분 동안 천천히 신형 K5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신형 K5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의 선택 폭 확대, 7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탑재를 통한 경제성 향상,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및 한층 진일보한 주행성능 등을 갖췄다. 특히 국내 차량 중 유일하게 2종류의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해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