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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팀도 천적도 에이스도 두렵지 않다

입력
2015.07.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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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강팀도, 천적도, 에이스도 두렵지 않다. 10구단 kt가 또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지난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에는 1승 이상의 깊은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kt는 삼성에 약했다. 지난달 27일까지 삼성에 6전6패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6월28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kt는 두려움도 함께 떨쳐냈다. 7월10일 삼성과의 재대결에서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를 무너트리며 또 다시 승리한 kt는 11일까지 삼성전 3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삼성만 만나면 더욱 작아지는 kt는 없다.

특히 11일 경기 삼성 선발은 에이스 윤성환이었다. 윤성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8승4패 평균자책점 3.49를 올리며 다승 공동 7위, 평균자책점 7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kt의 타선 집중력에 윤성환도 고개를 떨궈야 했다. kt는 윤성환을 상대로 9개의 안타를 빼앗아내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kt는 시즌 초반만 해도 고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세 차례 트레이드와 외국인 타자 마르테, 댄 블랙의 활약이 겹치면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5월까지 팀 타율 0.241로 10위에 머물던 kt는 6월부터 치른 30경기에서 팀 타율 0.302로 확 달라졌다. 이 기간 팀 홈런은 40개로 가장 많다.

더 고무적인 점은 이제는 강팀을 만나도, 천적과 붙어도, 에이스를 상대해도 'kt 야구'를 펼친다는 점이다. 상대가 누구든 간에 지고 들어가는 경기는 없다. 상대팀에서는 "kt가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다르다. 정말 세졌다"며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달라진 kt는 천적도 지워나가고 있다. kt는 8번 붙어 8번 패했던 KIA와도 지난 3일부터 열린 3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가져가면서 'KIA 공포증'을 털어냈다. 이제 kt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팀은 두산만 남았다. kt는 14일부터 두산과 3연전을 가진 뒤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사진=kt 선수단.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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