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고진영은 11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91야드)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내 공동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고진영에 1타 뒤진 2위에 위치했다. 김예진(20·요진건설)과 황예나(22·볼빅)는 선두에 2타 뒤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냈다.
이날 10번홀서 출발한 고진영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고삐를 당겼다. 이어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로 올라서며 지난 5월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고진영은 라운드 후 소감에서 "첫 번째 홀(10번홀)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날 뻔 하는 등 샷이 좋지 않아 오늘은 이븐파만 치자고 생각했다"며 "아직 우승에 대한 큰 욕심은 없다"고 밝혔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혜윤(26·비씨카드)은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에 4타 뒤진 6언더파 138타를 써냈다.
사진= 고진영(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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