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400만 고지’를 밟았다.
11일 영화 배급사 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연평해전’의 누적 관객 수가 405만 7,30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후 18일 만의 400만 관객 돌파다.
2002년 벌어진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애국심 마케팅으로 반짝 흥행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젊은 관객들이 몰려 500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연평해전’은 10일 하루 동안 약 16만 6000여 관객을 불러 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오전 11시 37분 기준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인 ‘인사이드 아웃’(27.2%)에 이어 예매율도 2위(21.2%)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이완, 이청아 등이 출연한 ‘연평해전’은 제작 전 투자에 난항을 겪어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으로 돈을 모아 만든 영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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