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분단 70년 기념 사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10일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과 함께 ‘8.1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올해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8월 9일) 예배를 앞두고 이뤄졌다.
양측은 기도문에서 “우리 민족이 살 길은 서로 교류하고 왕래하면서 화해와 협력을 높이는 일인데 미련한 우리는 담을 더욱 견고히 쌓고 있으며, 이 땅을 둘러싼 강대국들은 군비 경쟁을 일삼으면서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우리는 70년 동안 반복된 갈등과 대결의 역사를 속히 끝내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1989년부터 매년 공동기도문을 발표하고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진행했다. 올해 연합예배는 내달 9일 서울 서문교회에서 ‘화해를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열린다.
NCCK는 올해 광복절 평양을 방문해 남북공동기도회를 여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공동기도회는 지난 2008년 광복절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린 바 있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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