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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35)이 남동생과 벌인 억대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0일 장윤정이 친동생 경영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경영씨가 장윤정에게 3억1967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경영씨가 스스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사용한 돈이 5억원임을 전제로 얘기를 나눴다"며 "장윤정이 빌려준 돈 5억원 중 변제된 1억8032만원을 제외한 3억1967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장윤정은 지난해 3월 친동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1년간 재판을 받아왔다. 남동생 측은 "애초에 빌린 돈은 1억3000만원이고 추가로 3억5000만원을 어머니로부터 빌렸다"고 했지만 법원은 장윤정의 손을 들어줬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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