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전망에 빨간 신호를 켰다.
스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6야드)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적어내며 이븐파 71타로 부진했다. 그는 공동 선두인 저스틴 토머스, 니컬러스 톰프슨(이상 미국·8언더파 63타)에 8타 뒤지며 공동 101위로 주저 앉았다.
스피스는 지난달 22일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2주 이상 휴식을 취했다. 그는 라운드 초반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8번(파4)·9번(파4)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11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며 전반적인 샷 감각에 문제를 드러냈다. 13번홀(파4)·14번홀(파4)서 연속 버디를 잡지 않았다면 순위는 더욱 떨어져 바닥을 칠 뻔했다.
다음 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릴 브리티시 오픈서 메이저대회 3연승을 노리는 그로선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라운드였다.
한편 최경주(45·SK텔레콤)는 이븐파 71타로 스피스와 함께 공동 101위에 자리했다. 박성준(29)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박성준과 같은 순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공동 61위에 위치했다. 김민휘(23)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은 2언더파 69타로 노승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 조던 스피스(공식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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