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구두를 신지 않아도,
완벽한 수트를 입지 않아도 상관없다.
폭염 속에서도 싱그럽고 산뜻한 기분을
선사하는 여름 향수 하나면 충분하다.
EDITOR 최안나 PHOTOGRAPHER 정창기
위에서부터) DIPTYQUE 로 드 로 스파이시 그린 만다린과 자몽, 레몬, 비터 오렌지의 풍부함이 느껴진다. 100㎖ 16만8000원. NICOLAI 휘그 티 그린 티와 오스만투스 에센스, 다바나 에센스를 함유한 젊은 감각의 프레시한 향수. 100㎖ 18만5000원. HISTOIRES DE PARFUMS 1828 80일간의 세계일주 작가 쥘 베른이 테마인 향수로 시원한 바다 내음을 아로마틱 노트로 풀어냈다. 60㎖ 18만5000원. JO MALONE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신선한 바다 공기와 대지의 흙 내음이 즐겁고 에너제틱한 느낌을 준다. 100㎖ 16만9000원. L’ARTISAN PARFUMEUR 바투카다 칵테일 같은 상쾌함과 브라질 무도를 연상시키는 관능적인 향이 대조를 이룬다. 100㎖ 21만5000원. LE LABO 베르가모트 22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프레시 플로럴 향이 은은하게 조화를 이룬다. 100㎖ 32만원.
위에서부터) CREED 버진 아일랜드 워터 라임과 만다린의 상큼한 향으로 시작해, 은근한 코코넛 향으로 마무리 된다. 75㎖ 34만8000원. LABORATORIO OLFATTIVO 니르말 힌디어로 ‘순수한, 티 없이 깨끗한’을 의미하는 니르말. 아이리스와 삼나무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100㎖ 17만6000원. ANNICK GOUTAL 릴 오 데 뚜왈렛 (Masculine) 제주도의 감귤과 녹차밭, 제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향을 담았다. 100㎖ 21만2000원. SERGE LUTENS 렌느 드 베르 차고 날카로운 느낌이 부드러운 머스크 향 속에 녹아들었다. 50㎖ 13만2000원. OLFACTIVE STUDIO 플래쉬 백 톡 쏘는 오렌지와 망고, 풀내음이 지나가면 베티버와 삼나무의 우디함을 느낄 수 있다. 100㎖ 21만5000원. MAISON FRANCIS KURKDJIAN 아쿠아 비떼 남녀 간의 저항할 수 없는 이끌림을 향기로 표현했다. 시트러스 향에 유창목 향이 묵직하게 이어진다. 70㎖ 21만원. MILLER HARRIS 까씨 썽 훼이으 새콤달콤한 과일향에 제라늄과 토마토 잎, 삼나무와 머스크향이 더해졌다. 50㎖ 15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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