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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백핸드 맞대결 가스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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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백핸드 맞대결 가스케 승

입력
2015.07.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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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스타일 바브랑카 꺾고 조코비치와 윔블던 4강 격돌

페더러-머레이도 준결승

리샤르 가스케(프랑스)가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상대로 한 손 백핸드로 받아 치고 있다. 윔블던=AP연합뉴스
리샤르 가스케(프랑스)가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상대로 한 손 백핸드로 받아 치고 있다. 윔블던=AP연합뉴스

스탄 바브링카(30ㆍ스위스)와 리샤르 가스케(29ㆍ프랑스). 2015 윔블던 테니스(총상금 2,675만 파운드) 남자단식 4강 티켓을 놓고 이들이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을 때 정작 승부와는 별개로 한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 테니스 흐름이 양손 백핸드가 대세인 가운데 한손 백핸드를 고집하는 이는 드물다. 현역 선수론 이들 이외 로저 페더러(34ㆍ스위스)를 손꼽을 만하다.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세트를 나눠가지며 5세트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활짝 웃은 이는 가스케였다. 가스케가 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바브링카를 3-2(6-4 4-6 3-6 6-4 11-9)로 꺾었다. 이로써 가스케는 2007년 윔블던과 2013년 US오픈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합류했다. 가스케는 마린 칠리치(27ㆍ크로아티아)를 3-0(6-4 6-4 6-4)으로 완파한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이들의 상대전적은 조코비치가 11승1패로 압도적이다.

로저 페더러
로저 페더러

대회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앤디 머레이(28ㆍ영국)와 만난다.

페더러는 이날 질 시몽(29ㆍ프랑스)을 3-0(6-3 7-5 6-2)으로 일축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페더러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4강에 진출했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3회전에서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 벽을 넘지 못했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인연을 맺지 못한 페더러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윔블던 남자단식 사상 최초로 8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앤디 머레이
앤디 머레이

페더러와 상대하는 머레이는 2013년 우승자로 바세크 포스피실(56위ㆍ캐나다)을 역시 3-0(6-4 7-5 6-4)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 프랑스오픈 4강 등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페더러와 머레이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12승11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지난해 호주오픈 8강부터 최근 세 차례 대결에서 페더러가 모두 승리했다. 둘이 윔블던에서 만난 것은 2012년 대회 결승전이 유일하며 당시 페더러가 3-1(4-6 7-5 6-3 6-4)로 이겼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정윤성(주니어 10위ㆍ양명고)은 3회전에서 빅토르 두라소비치(주니어 82위·노르웨이)를 2-1(4-6 7-6 6-2)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정윤성은 톱 시드인 테일러 프리츠(주니어 1위ㆍ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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