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과 소녀시대의 멤버인 유리의 열애설 소식이 들려 왔다. 또 하나의 스포츠 스타와 유명 연예인 커플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각 분야에서 정상급으로 활동 중인 유명인이었기에 각 분야에서도 파장이 적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스포츠 스타와 결혼한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먼저 축구계에서의 대표적인 대형 커플로 지난 2013년 6월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SBS 김민지 前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이 제기되자, 기자회견 자리에서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이듬 해 7월에 결혼에 골인했다.
비슷한 시기에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 중이던 기성용 또한 여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던 한혜진과의 열애설이 흘러 나왔다.
이 커플은 7살 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결혼 소식까지 전해지는 등 속전속결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혜진은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기성용을 위해 작품 활동을 중단하는 등 내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야구계에서의 대표적 커플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과 모델 이송정 부부가 꼽을 수 있다. 이 부부는 99년 12월 한 패션쇼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2002년 결혼에 성공했고, 결혼 후에도 이승엽의 중요한 경기마다 틈틈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하는 등 여전히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와 KBS N 이지윤 前 아나운서,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와 탤런트겸 영화배우 유하나, 이용규와 같은 팀에서 활약 중인 김태균과 KBS N 스포츠 김석류 前 아나운서,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1세대 아이돌 그룹 SES의 멤버 슈, 축구선수 정조국과 탤런트 김성은 등 축구와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이 스타 커플로 탄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어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이 백년가약을 맺게 될지 궁금해진다.
윤사랑 기자 yoonsr@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