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대회인 KeSPA컵에서 SK텔레콤 T1(T1) 소속 16강 진출선수 전원이 8강에 올랐다.
'롯데홈쇼핑 KeSPA 2015 시즌2' 16강 경기에서 T1의 김도우는 이병렬(진에어 그린윙스)을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우승자다운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세트 '철옹성'에서 이병렬에게 승리를 거둔 김도우는 2세트 '테라폼'에서 승리를 내주며 팽팽한 게임을 이어갔다. 3?4세트에서 승리를 주고 받은 두 선수는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김도우(프로토스)는 '문라이트매드니스'에서 이병렬의 저그를 꺾고 세트 스코어 3:2로 최종 승리했다.
저그를 주종족으로 한 어윤수는 프로토스 강초원(yoeFW)을 만나 완벽한 운영을 선보였다. 3대0 승리로 빠르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령우와 정명훈(데드 픽셀즈)은 저그와 테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경기 '코다'에서 승리한 박령우는 2?3경기 승리를 정명훈에 내주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문라이트매드니스' '테라폼'에서 연승을 거두며 T1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로써 T1은 8강 진출자 엔트리에 3명의 이름을 올리며 강팀의 위용을 뽐냈다. 김도우는 이영호(KT 롤스터)와 8강에서 맞붙게 됐고 박령우와 어윤수도 각각 한지원(CJ 엔투스)과 김준호(CJ 엔투스)와의 대전을 확정지었다.
업계의 관계자는 "T1의 기세가 남다르다"며 "KeSPA컵 16강전에서도 전원이 8강에 진출한 것은 물론 현재 3라운드 정규시즌에서도 7전 전승을 달리며 전성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6강 남은 두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2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 날 8강 경기도 함께 치러진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