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틀연속 금 9개...35개까지 가능 장밋빛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틀연속 금 9개...35개까지 가능 장밋빛

입력
2015.07.08 21:52
0 0

양궁 이틀 연속 금 4개…역대 최다 금 초읽기

한국이 양궁의 선전을 앞세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이틀 연속 종합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컴파운드에 이어 이날도 리커브에 걸린 5개 금메달 가운데 4개를 쓸어 담았다.

기보배(광주시청)가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을 상대로 연장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승리, 2관왕에 올랐다. 3발 5세트 경기인 개인전 본선은 세트 승리 2점, 무승부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긴다. 기보배는 1세트에서 29-28로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29-29로 비긴 뒤 3(28-30), 4세트(28-29)를 연달아 내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3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30-28로 승리해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 대결에서 10-9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이승윤(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5-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기보배와 이승윤이 나선 혼성전에서도 슛오프 접전 끝에 대만을 5-4로 꺾었다. 이어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승윤, 구본찬, 김우진이 차례로 금, 은, 동을 휩쓸었고 여자 개인전에서도 기보배와 최미선이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윤은 컴파운드의 김종호(중원대)에 이어 양궁에서 두 번째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배드민턴 단체전에서는 숙적 중국을 꺾고 2013년 카잔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혼합복식과 남자단식에서 승리한 가운데,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장웬-왕위류를 역시 2-0(21-19 21-8)으로 제압해 마침표를 찍었다.

사격의 한지영(충북보건과학대)도 2관왕에 올랐다. 한지영은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 결승전에서 198.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6일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박준우(한국체대), 이경원(상명대), 한상훈(인천대)은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711점을 합작해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보탰다.

태권도 품새 단체전에서도 남자, 여자, 혼성 모두 정상에 올라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8일 현재 금메달 9개(양궁4, 태권도3, 사격1, 배드민턴 1)를 보탠 한국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총 59개)로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수확한 역대 최다 금메달(28개) 타이 기록이다. 메달밭인 태권도는 아직도 18개 세부 종목이 남아 있고, 한국의 강세 종목인 배드민턴과 핸드볼 등 구기 종목도 기다리고 있어 금메달 35개 이상 바라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광주=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