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비를 피해 잠실역과 롯데월드몰 사이 지하 광장에 '1600 판다+' 서포터들이 판다를 전시하고 있다. '1600 판다+'의 메인 전시는 30일까지 롯데월드몰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된다. 우천 시에는 롯데월드몰과 잠실역 지하광장 등 실내에 전시된다. 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몰이 30일까지 롯데월드몰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1600 판다+' 전시를 진행한다. 포토존과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1600 판다+'는 2008년 WWF(세계자연기금)와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재활용 종이를 활용해 전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판다의 개체수인 1,600마리의 판다를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위스 등 8개국을 돌며 약 100회의 전시를 이어왔다. 한국 전시는 전세계 9번째다.
​프로젝트명의 '+(플러스)'는 판다의 개체수 증가와 그 동안 야생동물보호에 대해 고취된 대중의 의식을 의미한다. 올해 초 중국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야생 판다의 개체수가 17% 증가해 1,8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롯데월드몰에 전시되는 판다 수도 약 1,800마리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메인 전시를 통해 판다를 포함한 야생동물과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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