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단발머리 선풍적 인기
올 여름 브라운관을 장악한 드라마 속 여배우들이 단발로 변신, 2015 헤어트렌드인 단발머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PD, 경찰과 같은 전문직 여성을 연기하기 위해 그녀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것은 단발머리. 공효진과 장나라 등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 역시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단발로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얼마전 종영한 S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당당한 예능국 PD ‘탁예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효진은 단발 물결 웨이브로 직장 여성들의 변신 욕구를 자극했다. 어깨선 정도 길이의 질감처리가 가미된 이 머리는, 아주 내추럴한 물결 웨이브에 머리끝을 아웃컬로 연출해 발랄하고 귀엽게 느껴진다. 헤어 컬러 또한 요즘 인기인 애시 브라운으로 부드럽고 여려 보이는 이미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펌으로만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내려면 단발 길이에서 발롱펌, C컬 샤이닝 펌, 쿠션 C컬펌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물결 펌을 시술하는 것이 좋다. 앞머리가 광대를 가려줌으로써 얼굴이 크거나 각이 진 얼굴에도 잘 어울리며, 머리를 기르는 과정에서 머리 길이가 어정쩡해 고민인 여성에게도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마냥 청순하고 여려 보이기만 했던 장나라는 단발머리로 변신 후 털털해 보이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부각시키면서 성공적인 변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경찰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겉머리에 약간의 층을 내고 질감을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적당히 가벼운 느낌을 연출한 이 단발은 무심하게 툭 떨어지는 C컬 라인이 포인트. 브라운 컬러와 자연스러운 텍스처 연출, 가볍게 흐르는 앞머리 라인의 조합 또한 이 스타일의 매력이다. 하얀 피부에 동글동글한 외모의 장나라처럼 얼굴이 둥근형이라면 앞머리를 너무 짧게 자르기보다, 길게 내리는 것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할 수 있다. 또 전체적으로 볼륨이 있어야 어려보임으로 뿌리 볼륨펌과 C컬펌을 함께 하거나 곱슬이 심할 경우에는 볼륨 매직펌을 시술하면 장나라처럼 예쁜 단발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박솔리 뷰티한국 기자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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