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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노장은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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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노장은 죽지 않는다.

입력
2015.07.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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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不惑)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 있다.

1984년 일본 프로야구(NPL)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데뷔해 1986년부터 1군 무대에 활약하기 시작하며 통산 589경기 219승 165패 방어율 3.45를 기록 중인야마모토 마사(50)가 현재까지 최고령 선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시즌 전 은퇴를 시사 하기도 했던 야마모토는 올시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00년 한국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훌리오 프랑코(59)는 지난 2008년 멕시칸에서 은퇴를 선언한 이후 지난 해 5월 미국 독립리그 포트워스와 플레잉코치로 계약하며 현역 복귀를 선언했고, 현재 일본 독립리그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즈에서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누구라도 불혹의 나이가 되면 은퇴를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처럼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노력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선수가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으로 올스타전까지 출전하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올시즌 올스타전 전체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민타자'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과 같은 팀에서 수호신으로 활약하며 어김없이 150km를 던지는 '창용불패' 임창용이 드림 올스타의 한 자리를 꿰찬다.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명언을 탄생시키며 FA의 모범 사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이호준과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영예를 안은 팀내 최고참 손민한, 마흔의 나이에도 불펜 투수 답지 않은 연투 능력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박정진 등이 나눔 올스타 선수로 나선다.

이처럼 노익장을 발휘해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들이 많은 것, 그 어느 때보다 야구인의 잔치 2015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기대되는 이유로 '죽지 않은 노장'들의 찬란한 반란을 기대해 본다.

김동현 인턴 기자 boyjs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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