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관련자 조만간 사법처리
6명의 사망자를 낸 울산 한화케미칼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 수사본부(본부장 김녹범)는 한화케미칼, 현대환경산업에서 압수한 공사 관련 자료 분석을 토대로 한화케미칼 환경안전팀장 A모(47)씨 등 8일까지 15명을 소환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A 씨 등은 한화케미칼 제2공장 환경안전팀과 페수저장조 담당 PVC생산팀 직원들로 경찰은 공장 내 안전관리 규정과 작업 전 가스 농도 측정 등 안전조치 실시여부, 작업허가서 발부 적정 여부, 작업 전 안전교육 실제 실시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와 폭발원인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8일 한화케미칼 PVC 생산팀장 L모씨 등을 다시 소환, 사고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실시한 사망자 부검결과에서 사인은 ‘폭발에 의한 흉부 손상 및 두부 손상’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3~5일 3차에 걸쳐 실시된 합동감식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울산경찰청 안전사고 자문위원, 울산대·울산과학기술대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등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창배기자 ki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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