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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제시카 탈퇴 후 똘똘 뭉치고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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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제시카 탈퇴 후 똘똘 뭉치고 강해졌다"

입력
2015.07.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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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걸그룹 소녀시대(왼쪽부터 윤아 태연 티파니 유리 수영 서현 써니 효연)가 신곡 'Party'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걸그룹 소녀시대(왼쪽부터 윤아 태연 티파니 유리 수영 서현 써니 효연)가 신곡 'Party'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소녀시대가 1년 6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7일 밤 첫 번째 신곡 ‘Party’를 발표한 뒤 더블 타이틀 ‘Lion Heart’, ‘You Think’를 담은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 앨범 제목과 발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신곡은 제시카가 탈퇴한 뒤 어수선해진 팀을 8인조로 재정비해 내는 첫 번째 노래다. 소녀시대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멤버 교체 이후 더욱 똘똘 뭉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가 여름에 신곡을 내는 건 ‘소원을 말해봐’ 이후 6년 만이다. 신곡 ‘Party’는 풍선검처럼 달콤하고 발랄하며 탄산음료처럼 청량하고 시원한 댄스 팝. 함께 발표하는 ‘Check’는 선 굵은 리듬를 강조한 R&B 곡이다. 이미지 변신보다는 기존의 매력을 강조하는 방향을 택한 점이 특징이다. 소녀시대는 “새 앨범에 대해 ‘역시 소녀시대’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곡을 세 개 연달아 발표한다.

수영=“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오래 기다렸고 오래 준비한 앨범이다. 며칠 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적응이 안 되더라. 무대를 향한 열망을 갖고 다시 연습생이 된 것처럼 준비했다. 예전에는 앨범과 앨범 사이에 여유가 없어서 바쁘게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시간을 갖고 많은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 얼떨떨하지만 자신 있는 앨범이다.”

윤아=“타이틀 곡을 세 곡 내고 활동하는 건 우리가 어떤 걸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한 결과다. 어느 한 곡도 놓치기 아까워서 어떤 곡 먼저 보여줘야 하나 생각하다 세 곡을 발표하기로 했다.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첫 곡으로 ‘Party’를 선택했다.”

-원더걸스를 포함해 많은 걸그룹이 올 여름 나온다.

서현=“여름에 컴백하는 게 오랜만이라 설렌다. 원더걸스는 우리와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친한 동료여서 무척 반갑다. 걸그룹들이 많이 나와서 행복하고 즐겁다. 항상 데뷔 때부터 여자그룹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남자 아이돌 그룹에 밀리지 않는 걸파워를 보여주고 싶었다.”

8인조로 재편한 소녀시대(왼쪽부터 유리 태연 효연 윤아 써니 수영 서현 티파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8인조로 재편한 소녀시대(왼쪽부터 유리 태연 효연 윤아 써니 수영 서현 티파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왜 여름을 택했나.

티파니=“이번 컴백을 위해 회사와 많은 상의를 했다. 우리끼리 여름에 꼭 나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소원을 말해봐’ 이후 여름에 나오는 건 처음이다. 그동안 우리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면을 여름에 보여주고 싶어 욕심을 냈다. 신나는 곡이 나와서 우리도 파티 하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

-얼마 전 SBS ‘런닝맨’ 촬영을 했다던데.

수영=“녹화 끝나고 너무 무서워서 청심환을 먹었다. 쫓아오는 관문지기가 너무 무서워서 집에 가는 동안에도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 진정이 안 됐다.”

-멤버들이 연애 사실을 공개한 뒤 처음 내는 앨범이다. 그룹 이미지나 앨범 콘셉트 잡는 데 영향을 미친 점이 있나.

일동=“전혀 상관 없다.”

태연=“전혀 연관성이 없다. 그냥 소녀시대 그룹 색깔에 맞춰서 열심히 준비했다.”

☞ 소녀시대 'PARTY' 뮤직비디오

-제시카가 탈퇴하고 8인조로 내는 첫 앨범인데 멤버 변화로 인해 바뀌는 건 없었나.

태연=“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똘똘 뭉치고 강해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세 곡을 연달아 발표하는 이유도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고 싶어서다. 우리끼리 오히려 더 강해진 것 같다.”

-앨범 제작에 얼마나 참여했나.

서현=“제안을 많이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사가 밉기도 한데 그만큼 우리가 아직 부족한 거라 생각한다. 작사하는 멤버도, 작곡하는 멤버도 있는데 아직 회사가 (앨범에 수록하도록) 허락을 해주지 않는다. 노력하고 있다.”

-모든 멤버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던데.

써니=“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채널소녀시대’에서 우리의 진솔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끼리 어떻게 놀고 뭘 먹고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고스란히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유리의 개그본능이 많이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

-새 앨범 내면서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동=“‘역시~ 소녀시대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서현=“또 노래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노래라는 말을 듣고 싶다.”

-9인조에서 8인 체제로 바뀌었는데 어떻게 보완했나.

태연=“안무 짤 때 홀수 멤버로 구성돼 있으면 쉽게 짤 수 있는데 짝수면 어렵다. 특정 멤버가 중심을 잡아주는 게 아니라 두 명이 중심에 서야 하니 까다롭다.”

유리=“기술적인 면은 우리 영업비밀이다. 하하. 예전엔 3분짜리 곡을 (9명이) 나누다 보니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세 곡을 보여주면서 멤버 각각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돼 좋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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